수면제 먹고 7시간 자고 일어났다. 가야지....하프마라톤..!! 일단 또 끓였다. 수제비 이런 반죽이 아직 남아서... 현미밥도 예약취사해놓았는데.... 입이 껄끄러워 먹질못하고 주먹밥 만들어 주섬주섬 챙겨 집을나섰다. 그이는.... "11km까지는 열심히해!! 꼭 시간내 도착하고, 18km까지 뛸수 있나 없나 경험해보는거에 의미를두자!! 그리고 끝나고 우리 맥주마시자!!" 라며 날 배웅해주었다. 가슴팍에 참가번호표만 보여주면 공짜 열차표. 예~~!! 그나저나 열차안에는 전국 곳곳에서 참가하는 정말 잘뛰게 생긴 젊은이들. 연륜과 카리스마 넘치는 어르신들. 하...나만 시장에 팔려가는 소처럼... 돗떼기시장...?! 마츠리...?! 사진 찍기도 싫고... 라기보단 밧떼리 닳까봐 (런..
마라톤 준비식단. 풋~ 이런글 쓴다는 자체가 민망하고 우습다. ㅎㅎㅎㅎ 보통 마라톤삼일전부터 물을 충분하게 섭취해주고, 탄수화물 위주에 식사. 양질의 단백질. 전날에는 매운것 기름진것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역시 과일 곡물 밀가루등의 탄수화물위주식사. 글루코겐이라는 성분을 근육에 축척시켜놓아서 오랫시간 근육의 움직임을 지탱해주고 심장도 지켜주고 에너지를 제공해준다고... 당일에는 정제되기 쉬운 턴수화물식을 출발 2시간전에는 마친다. 당분,염분,소화되기힘든 기름기는 피하고 보통 찹쌀밥을 권하던데 우리집엔 현미밖에 없고 막 그래... 근데 아 진짜 어이없는건 난 그렇든 아니든 항상 탄수화물 잘 챙겨먹는단 말이지. 근력운동 하나도 안한지 석달이 되가는데 삶은달걀은 하루에 네개씩 먹어제끼고.... 진짜..
이 영화를 보고 유치하다 어쩌다 할 수준높으신 분들이 있을것같기도하다. 근데 내 수준. 내 입맛엔 딱~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작이다. 그래서 그 유치발랄 참신함이 닮은 듯 하기도하다. 웰컴투동막골... 세번봤는데 또 보고싶고, 안본사람있으면 머리끄댕이를 잡아다가라도 보여주고싶다. 팝콘 눈꽃..!! 어쩜 이리 사랑스러워..?! 현실인듯 아닌듯. 말이 되는듯 아닌듯. 재미있는 두시간을 보냈고 또 박광현감독의 팬이되었고... 깨알같은 웃음폭탄을 빵빵 터트려준 주,조연 엑스트라들 모두의 팬이되었다. 오구구 그렇게 억울하고 엄마가 그리워..?!?! 고봉밥씬은 돌려보고 아껴봤다. 밥은 사랑입니다! 아우디엔진달고 열일하는 마티즈. 뭐 외쿡영화에선 비행기도 붙잡아타고 날라..
내가 싫어하는 방송인이 셋있다. 자꾸 나와 나불대길래 꼴보기싫어 꿍시렁하다가 내 일기장이니까... 막 뒤담화까기로 한다. 1번은 온손을 문신으로 장난.도배질을 해놓고 정작 자신의 업인 랩은 지질히도 못하고 게을러터진것까지는 뭐 지삶이니까... 근데 아 젓가락질을 진짜...!!! 아 진짜 숟가락으로 마빡을, 누나 진심담아 똭~!! 소리 나게 때려주고싶게~ 나도 내가... 밥상머리교육안되있는 사람들 이렇게 싫어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리고 나머지 둘은 그냥 돼지상인 유명인. (나도 우리 영감도 뚱뚱하다) 그래서 돼지가 아니라 관상학적으로 딱!! 돼지상. 사실 이런사람들이 재물복도 뭐복도... 암튼 복이 많더란다. 그리고 욕심과 불평과 변명이 어마어마한것도 이 둘의 공통점이기도.... (나도 그런가 ...
드라마 피고인을 잘 챙겨보는편인데.... 하~ 죄만짓고사는 차 미인 ~호~! ! 라는 저 인간. 볼수록 참 약해빠지고 겁쟁이고 가진것만큼이나 두려움도 커 모지란놈. 원래 한국드라마 별로인데 요즘 '김과장' '힘쎈여자 도봉순' 도 보는재미가 정말 쏠쏠하다 아 생각만해도 빵터져!! '힘쎈여자 도봉순' 이 귀염터지는 드라마야~ 특히 김원해님의 강냉이털린 연기는 웃다 나도 같이 오줌주머니터질.... 술먹은 다음날에는 뭐..?! 해 장 피 자. 일본 배달피자는 무조건 ' 피자 라' 뭇도 따지지도 말고 피자 라! 미스터피자의 1+1에 혹하지도 말고, 피자는 그래도 피자헛이지...라는 선입견도 갖다 버리고...임뫄...
내가 당신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어..!! 이 꽃집 아줌마도 아마 당신을 사모하고있을지 모르겠어...날 부러워하며.... 십이년 한결같이 생일,화이트데이,크리스마스 꽃다발을 챙기는 당신을. 맨날 이런 자랑질한다고 욕도 얻어먹지만... 안할래야 안할수가. 그저 내 웃는모습이 보고싶어 그런단다. 그럼 빅뱅을 데려와... 미친듯이 웃어줄께 ㅎㅎㅎ 난 행복하지 못하다고 남, 세상탓만 하며 삐뚤고 모나게 모지리처럼 살던 내게... 당신은 그저 사랑으로 베풀고 안아주고 희생하고 응원해줬어. 아직까지도 변함없이... 내 인생에 가장 큰 선물. 짠~ 그래서 이런 주안상차려준다..!! 보리반점 재오픈. 중국요리할때는 저 빨간 매트를 깔아줘야 완성. 이런 thㅗ스로 맛내어준다. 팔보채와 탕슉. ..
레시피만들어놓고 요리하는 타입이아니라서... 그때그때 다른 맛과 멋을 뽐내는 ㅋㅋㅋ 내맘대로 주방장이지만... 딱 하나. 나만의 레시피대로 만들어내는 요리. 일본식달걀찜. 사실 레시피라고 하기는 뭐한게... 이런 조미료힘을 빌리기때문에. 가츠오부시농축액에 국간장,미림등이조미된것인데 이것하나있음 왠만한 일본요리 가능하고 칭찬도 받는다. 달걀하나. 이 白だし(시로다시)를 물에희석한 육수 120ml. (손가락으로 찍어먹어봐가며 간맞추는 엄마손맛발휘) 그외에 형편되는대로 새우,죽순,은행,닭고기 당근등을 넣어주면된다. 냄비에 물이 끓어오르면 뚜껑 또는 구멍뚫은 호일을 씌워 센불에 3분. 다시 약한불에 4분정도 찌다가 중간에 한번 키친타올로 물기한번 눌러없애주고 위에 토핑하고싶은 새우를 얹어 다시 약한..
3월19일 사이타마현 쿠마가야시 (埼玉県熊谷市)에서 매년 개최하는 마라톤대회. 처음 출전인데 하프를 신청해버렸다. 한참 운동했을 작년 12월즈음... 뭔 자신감으로...! 그동안 이런저런 핑계로 연습도 게을리하고... 술이나 퍼먹고... 실전연습해보니 난 중간에서 차로 실려올상황..! 내 나름대로는 스피드는 떨어지지만 지구력만큼은 자신있다고 출전했던것인데... 10km 18km마다 시간제한이있어 도달하지못하면 달리는기회조차 박탈당하고, 마지막까지도 2시간 30분이내에 골인하지못하면 봉고차에 실린다는 말까지... 큰소리만 뻥뻥치다가... ㅎㅎㅎ 오늘도 마라톤 연습 갔는데... (내가 다니는 휘트니스클럽에서 한달에 한번씩 하는 ) 난 항상 꼴등...꼴등...ㅎㅎㅎ 아 첫출전인데 10km했어야지 무슨 ..
그이가 도쿄에 볼일있는데 같이가자했다. 전날부터 뭐 먹으러가고싶은지 생각해놓으라는데... 그이는 태국이나 배트남요리가 어떻냐고 했지만 (구마가야 촌동네에는 없는...) 난 중국요리에 꽂혔다. 그이가 카부키쵸에서 거래처사람을 만나는동안 난 펍에들어가서 맥주한잔하며 기다리기로... 금주 사흘만에 맥주는 꿀타놓은줄..?! 대구이리와 감자 아히죠 800円 르쿠르제냄비에 끓여나온다. 항~도쿄는 다르구나~ 바케트빵도 주문해 찍어먹고싶은맘이 간절했지만 저녁많이 먹기위해 참는다. 난고쿠슈카(남극주가) 하라주쿠역에서 일분남짓. 가게가 워낙크다. 부담스럽게스리.... 예전 이곳에서 접대받은적 있는데 맛있었다며 마누라한번 데려오고싶었던곳이란다. 사실 전채요리 안먹어도 되는데... 탕수육이랑 베이킹덕만 시키고 ..
글작성해놓고 몇일째 업로드가되지않아 임시저장해놓고 재시도중.. 네트워크불안정 또는 무슨오류란다. 모바일로만 꾸려나가려고 시작했는데, 티스토리 때려쳐야하나..?! 하.... 요즘 고기가 왜 땡길까?! 나 먹자고 고기찾은적은 거의없는데... 손님초대때나 김치담굴때 시도때도없이 삶아대는 보쌈고기도, 야키니쿠나 바베큐할때도 한점 먹을까말까?! 염소처럼 풀쌈만 싸먹었었는데...(맥주랑...) 요즘 고기가 그것도 돼지고기가 자꾸 땡긴다. 살이 살을 부른다더니 그런건가?! 거기다 어제 수요미식회에서 돼지특수부위를 다뤘는데 진심 나를 요동치게하였다. 영감은 특수부위나 부속고기는 입도대지않으려하고 일본마트에선 항정상...갈매기살따위는 있지도, 있다해도 내가 알아보지도 못한다. 영감만 먹일땐 200g안팍 준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