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술. 자주 술을 즐기진 않는 그이를 자주 술을 즐기는 마누라가 먹는걸로 꼬드긴다. 토쿄에서 사온 깻잎을 아껴먹고 있는데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먹었다고 소문날까...?! 하다가 역시 깻잎은 쌈싸먹어야지!!! 싶어 고기를, 무려 제육볶음을 메인으로 정했다. 고기 안좋아한다면서 참 고기먹는 이유는 다양하기도하다. 고기도 신선하고 두껍지도 않아서 재우지않고 볶기로한다. 돼지목살300g에 양파.당근.피망.대파준비했다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 돼지고기를 굽듯이 볶다 청주조금 넣는다. 고기의 기름이 녹아나오면 준비한 채소와 양념장넣고 볶다 참기름.깨소금뿌려주면 끝. 고추장.고추가루.갈색설탕.청주.미림. 다진마늘.생강즙.간장. 토치로 불맛을 내주고 싶지만 의미없는 몸부림이었다. 이렇게..
얼마전 장비를 하나 구입했다. 이런것을 만들어보고자.... 채소를 면처럼 잘라주는 커터. TV나 블로그에서 몇번 본적이 있는데 마트에 팔길래 이천엔에 업어왔다. 한국에선 만원정도 한다는데..왜에에~!?!? 이런 멋지구리한 기계도 미쿡에선 한동안 불티나듯 팔렸단다. 채소로 파스타를 만들어먹고 살빼겠다고들... 나도나도..!!! '스파이럴라이져' 라고하고 내가산건 '베제티'라 씌여있다. 미국제라는데 ' 마데인차이나' 라 표시되어있다. 올~~ 처음엔 좀 끊기고 팔이 힘들었는데 손에 좀 익으니 면이 되어나오는 당근에 재미도있고... 모양이 이쁘니 여기저기 넣어 먹기좋다. 파스타에도 도전. 쥬키니호박.당근. 올리브오일.마늘.마른고추.엔쵸비.허브솔트. 블랙올리브.파마산치즈가루 ..
내가 사는 동네 熊谷쿠마가야에는 그렇다할 맛집이 별로 없다. 자주가는 초밥집이나 일식체인점.... 관동 지방 어디에나 있는 프랜차이즈. 한식집도 달랑 두군데 있긴하는데... 한곳은 방문한 적도 없고 다른 한곳은 비싸고 짜고...도저히 그건 아니얏..!! 그리고 그 두곳다 지금은 영업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어제는 그이가 맛있는 중화요리가 먹고싶단다. 우리동네 그런곳 없잖아~?! 신중신중 써치를 하더니 이런곳에 데려갔다. '華苑 카엔' 모른다. 이런곳에 이런 중식집이 있었는지도... 어 .. 이거 영업하고있는집은 맞나?! 일하시는 분들이 모두 중국사람들인듯... 웍 돌아가는소리가 바쁘게 들리는게 갑작스레 기대치를 마구 솟게한다...!! 아...귀신나오게 생긴 요상한 가게폼새인..
이런 사진이 왜 이쓰까?! 이거 내발아니지!? 당신발아냐..?!?? 오랫만에 뾰쪽구두를 신어서 퉁퉁 부운 발이 재미있었나보구나. 기억에 없음..!! 그이에게 토쿄저녁 모임이 있었다. 그는 얼굴만 비추고 온다며 함께가서 저녁에 맛난거먹고 하룻밤 묵고오자고했다. 체크인을하고 그이는 일보러가고 난 혼자 방에 있기가 청승맞아 나돌아다녔다. 토쿄구경...사람구경...간판구경. 아카사카는 뭐 볼것도없는 건조한 도시이다. 제일 싸고 만만한 '사이제리야 saizriya' 라는 곳에 들어가 맥주시켜놓고 사람구경했다. 더 청승맞게시리... 거의 혼자들 와서 간단한식사를 하거나 100엔짜리 그라스와인시켜놓고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린다. 그이는 평소 집에 씹던껌을 붙여놓었는지, 언제나 일찍 귀가하고..
영양밥을 지어 양념장에 비벼먹는 한국과는달리 일본은 제철재료나 입맛에따른 재료를 간을 다한 육수에 밥을지어먹는다. 다음 블로그할때 수도없이 남겨놨던 일본식 영양밥 레시피 炊き込みご飯 퍼다날르기도 귀찮고 그럴 방법도 모르네..!! 오늘은 봄봄스러워 죽순과 머위줄기의 향을 느낄수 있는 영양밥을 만들어보았다. 재료가 간단해야 죽순과 머위줄기향이 살것같아서 간단하게 당근,유부만 더했다. 몇년전 일본사는 블로그친구분이 직접 캐신 죽순을 한박스 보내주셨는데 그 향과 고소함이 확실히 달랐다. 꽤 비싼값에 국산(일본산..비록 삶아나온것이지만...) 죽순을 준비했는데 그때 그맛은 나지않는다. 현미라서 하룻밤 충분히 불려준 후 체에받혀주고 유부는 끓는물에 살랑살랑 기름기빼준다. 머위줄기는 끓는 물에 소금넉넉..
수면제 먹고 7시간 자고 일어났다. 가야지....하프마라톤..!! 일단 또 끓였다. 수제비 이런 반죽이 아직 남아서... 현미밥도 예약취사해놓았는데.... 입이 껄끄러워 먹질못하고 주먹밥 만들어 주섬주섬 챙겨 집을나섰다. 그이는.... "11km까지는 열심히해!! 꼭 시간내 도착하고, 18km까지 뛸수 있나 없나 경험해보는거에 의미를두자!! 그리고 끝나고 우리 맥주마시자!!" 라며 날 배웅해주었다. 가슴팍에 참가번호표만 보여주면 공짜 열차표. 예~~!! 그나저나 열차안에는 전국 곳곳에서 참가하는 정말 잘뛰게 생긴 젊은이들. 연륜과 카리스마 넘치는 어르신들. 하...나만 시장에 팔려가는 소처럼... 돗떼기시장...?! 마츠리...?! 사진 찍기도 싫고... 라기보단 밧떼리 닳까봐 (런..
마라톤 준비식단. 풋~ 이런글 쓴다는 자체가 민망하고 우습다. ㅎㅎㅎㅎ 보통 마라톤삼일전부터 물을 충분하게 섭취해주고, 탄수화물 위주에 식사. 양질의 단백질. 전날에는 매운것 기름진것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역시 과일 곡물 밀가루등의 탄수화물위주식사. 글루코겐이라는 성분을 근육에 축척시켜놓아서 오랫시간 근육의 움직임을 지탱해주고 심장도 지켜주고 에너지를 제공해준다고... 당일에는 정제되기 쉬운 턴수화물식을 출발 2시간전에는 마친다. 당분,염분,소화되기힘든 기름기는 피하고 보통 찹쌀밥을 권하던데 우리집엔 현미밖에 없고 막 그래... 근데 아 진짜 어이없는건 난 그렇든 아니든 항상 탄수화물 잘 챙겨먹는단 말이지. 근력운동 하나도 안한지 석달이 되가는데 삶은달걀은 하루에 네개씩 먹어제끼고.... 진짜..
이 영화를 보고 유치하다 어쩌다 할 수준높으신 분들이 있을것같기도하다. 근데 내 수준. 내 입맛엔 딱~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작이다. 그래서 그 유치발랄 참신함이 닮은 듯 하기도하다. 웰컴투동막골... 세번봤는데 또 보고싶고, 안본사람있으면 머리끄댕이를 잡아다가라도 보여주고싶다. 팝콘 눈꽃..!! 어쩜 이리 사랑스러워..?! 현실인듯 아닌듯. 말이 되는듯 아닌듯. 재미있는 두시간을 보냈고 또 박광현감독의 팬이되었고... 깨알같은 웃음폭탄을 빵빵 터트려준 주,조연 엑스트라들 모두의 팬이되었다. 오구구 그렇게 억울하고 엄마가 그리워..?!?! 고봉밥씬은 돌려보고 아껴봤다. 밥은 사랑입니다! 아우디엔진달고 열일하는 마티즈. 뭐 외쿡영화에선 비행기도 붙잡아타고 날라..
내가 싫어하는 방송인이 셋있다. 자꾸 나와 나불대길래 꼴보기싫어 꿍시렁하다가 내 일기장이니까... 막 뒤담화까기로 한다. 1번은 온손을 문신으로 장난.도배질을 해놓고 정작 자신의 업인 랩은 지질히도 못하고 게을러터진것까지는 뭐 지삶이니까... 근데 아 젓가락질을 진짜...!!! 아 진짜 숟가락으로 마빡을, 누나 진심담아 똭~!! 소리 나게 때려주고싶게~ 나도 내가... 밥상머리교육안되있는 사람들 이렇게 싫어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리고 나머지 둘은 그냥 돼지상인 유명인. (나도 우리 영감도 뚱뚱하다) 그래서 돼지가 아니라 관상학적으로 딱!! 돼지상. 사실 이런사람들이 재물복도 뭐복도... 암튼 복이 많더란다. 그리고 욕심과 불평과 변명이 어마어마한것도 이 둘의 공통점이기도.... (나도 그런가 ...
드라마 피고인을 잘 챙겨보는편인데.... 하~ 죄만짓고사는 차 미인 ~호~! ! 라는 저 인간. 볼수록 참 약해빠지고 겁쟁이고 가진것만큼이나 두려움도 커 모지란놈. 원래 한국드라마 별로인데 요즘 '김과장' '힘쎈여자 도봉순' 도 보는재미가 정말 쏠쏠하다 아 생각만해도 빵터져!! '힘쎈여자 도봉순' 이 귀염터지는 드라마야~ 특히 김원해님의 강냉이털린 연기는 웃다 나도 같이 오줌주머니터질.... 술먹은 다음날에는 뭐..?! 해 장 피 자. 일본 배달피자는 무조건 ' 피자 라' 뭇도 따지지도 말고 피자 라! 미스터피자의 1+1에 혹하지도 말고, 피자는 그래도 피자헛이지...라는 선입견도 갖다 버리고...임뫄...